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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 mlb를 진화시킨 혁신 경영 - 메이저리그와 영화 (3)

영화 머니볼, mlb를 진화시킨 혁신 경영 - 메이저리그와 영화 (3)

 

머니볼 (MoneyBall)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히트작 메이저리그 영화입니다.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빌리 빈 단장의 천재적 경영과 용기 있는 도전으로 20연승의 신화를 이루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source='movie.daum.net'




2003년 마이클 루이스는 책『머니볼』을 출간하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2002년 기적을 다루었습니다. 영화 머니볼은 2011년, 베스트셀러 『머니볼』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인 것입니다.





1. 머니볼 줄거리
2. 영화와 실화 사이
3. 인간 빌리 빈 이야기



1. 머니볼 줄거리

 

1)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빌리 빈 단장의 위기



스몰 마켓 구단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 (브래드 피트)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구단에 돈이 없어 3명의 핵심 선수들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단주는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하고, 드래프트 회의실에 모인 백전노장들은 고리타분한 소리만을 늘어놓습니다.


source='머니볼 캡처'




2) 승부를 다른 관점으로 보는 젊은 천재를 만나다



빌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과의 트레이드 협상에서 자신에게 물을 먹인 장본인 피터 브랜드 (조나 힐)을 만납니다.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는 선수가 아닌 게임을 사라고 합니다. 빌리는 피터를 영입해 부단장에 앉히고 머니볼 이론에 따라 팀을 재구성하게 됩니다.


빌리 와 피터, source='movie.daum.net'





머니볼 이론이란 선수를 평가할 때 홈런보다는 출루율, 타점보다는 장타율 등, 득점 확률을 높여주는 요소를 가진 선수들의 활약을 엮어 게임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수를 두는 바둑처럼 이끌어 승리해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후에 이 개념들은 세이버매트릭스라고 불리며 지금 현재의 mlb 전 구단이 중시하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source='머니볼 캡처'



3) 영입 멤버를 쓰지 않는 감독


빌리와 피터는 다른 팀에서 외면하는 스콧 해티버그 (크리스 프랫), 데이비드 저스티스 등, 원했던 선수 몇을 영입하고 새 시즌을 맞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빌리의 선수를 쓰지 않고 17경기 14패라는 최악의 패전 기록으로 시즌 초반을 시작합니다. 질 땐 지더라도 ‘야구’의 원칙대로 해야 다른 팀을 맡을 기회가 있다는 감독은 빌리가 넘어야 할 또 다른 산입니다.


아트 하우 감독, source='movie.daum.net'

 

4) 빌리의 초강수 - 감독이 쓰는 선수를 트레이드함


빌리는 외통수를 두기 시작합니다. 감독이 활용 중인 멤버를 팔아버려 자신이 영입한 선수를 쓰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선수들의 멘털을 세세히 관리하는 빌리. 그렇게 오클랜드는 변신을 하게 되고 승수를 쌓아갑니다. 그에 힘 받아 빌리는 위시리스트에 있던 나머지 선수들 영입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연승 행진을 펼칩니다.



source='머니볼 캡처'





2002년 9월 4일, 20 연승 달성 여부에 미국 전역이 주목하는 경기. 빌리는 여느 때처럼 징크스 때문에 경기장에 있지 않습니다. 운전 중 크게 이기고 있다는 딸의 연락을 받고 경기장에 들어간 빌리. 그 순간부터 상대팀의 믿을 수 없는 추격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끝내 감독이 쓰지 않던 영입 멤버 스콧 해티버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오클랜드는 20 연승 대기록을 쓰게 됩니다.



source='머니볼 캡처'




2. 영화와 실화 사이


현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점 때문에 영화적으로 만드는 장치를 위해 실제와는 다른 각색은 필요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영화와 실화와의 차이를 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3. 인간 빌리 빈 이야기


영화의 마무리 부분 얘기를 살짝 덜 했는데요, 그렇게 20연승을 쓰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오클랜드. 그러나 그의 머니볼은 한계가 있었을까요? 그전 해처럼 또다시 ALDS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3으로 패하고 빌리 빈은 또 회한에 빠집니다.


빌리는 경기를 직관하지 못합니다. 앞서 20승을 달성한 경기도 그는 견디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가 라디오로 들었을 정도입니다.



경기장에 못가고 스탠드에 앉아 스크린 보는 빌리 빈, source='movie.daum.net'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1,250만 불의 대형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거절하고 남았습니다. 돈을 택했던 자신의 젊은 시절의 선택을 이제라도 뒤집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당시 지위에서 승진해서 현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운영 사장을 맡고 있는 빌리 빈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스몰마켓 구단의 한계를 머니볼로 개혁하고 타파하려고 했던 그는 엄청난 반발과 시련에 직면했지만 신념으로 용기 있게 본인의 경영관, 본인의 야구관을 관철했고, 해나가고 있는 존경받는 경영인입니다.



실제 빌리 빈 단장, source='다음 인물'




이 영화는 대부분의 스포츠 영화가 그렇듯 야구를 몰라도, 메이저리그 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영화 머니볼이었습니다.